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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씨네마

미해군 최초 흑인 조종사 실화이며 한국전쟁이 배경인 영화 디보션

 
디보션
미 해군 최초의 흑인 파일럿 제시 브라운. 한국 전쟁에서 위험을 무릅쓴 비행에 나선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생사를 함께하는 윙맨 톰 허드너가 있다.
평점
8.0 (2022.01.01 개봉)
감독
J.D. 딜라드
출연
조나단 메이저스, 글렌 파월, 세린다 스완, 토마스 사도스키, 조셉 크로스

 

영화 디보션

 

영화 디보션은 미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인 제시 브라운 소위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와 함께 비행을 했던 톰 허드너 중위의 전기 <디보션 : 영웅, 우정과 희생의 서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디보션이라는 영화 제목처럼 인종과 상관없이 당시 국가에 헌신한 영웅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디보션(devotion) : 헌신, 전념, 애착

 

영화 디보션 기본정보

장르 : 액션, 전쟁
상영시간 : 138분
국내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국내 개봉 : 2023년 1월 20일
채널 : 넷플리스

 

영화 디보션 줄거리 요약

 

온갖 차별을 이겨내고 미해군 조종사가 된 제시 브라운 소위에게 사관학교 출신 톰 허드너 중위가 같은 부대로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직 부대 내에서는 제시 브라운 소위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고 당사자는 신경 쓰지 않으려 하지만 톰 허드너 중위에게 그것이 못마땅하게 느껴지고 알게 모르게 그를 도우려 하지만 제시 브라운 소위는 지금까지 당한 상처들로 그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톰 허드너 중위도 자신과 관련한 사건이나 위험이 생기면 결국 자신을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둘 사이는 가까워지는 듯하면서도 평행선을 달리게 되고 두 사람이 포함된 비행대가 한국전쟁에 참여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중요한 국면이 발생하게 된다.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평

 

영화는 어쩌면 태생적인 문제인 미해군 최조의 흑인 조종사라는 타이틀이 가지는 편견과 난관들에 대해 다루기보다는 제시 브라운 소위와 톰 허드너 중위의 관계를 통해 그가 어떻게 이겨내고 조종사라는 위치에 올랐으며 그리고 어떻게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그것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아내와 딸에 대한 헌신과 자신을 필요로 하는 조국에 대한 헌신을 동일시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영화의 볼거리로 빠질 수 없는 것이 전투장면과 비행장면이 아닌가 싶다. 물론 비행전투 장면의 신기원을 보여준 탑건 매버릭과 비교하면 소소한 수준이지만 영화 전개 상 양념처럼 맛을 잘 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화는 하늘을 날고 싶던 그리고 결국에는 그 꿈을 이루고 하늘로 날아가버린 제시 브라운 소위와 그의 윙맨으로 끝까지 곁을 지킨 톰 허드너 중위의 영웅적인 모습과 둘의 관계를 서정적으로 풀고 있어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현재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