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유통기한
서랍장이나 약통을 정리하다 보면 상비약이나 복용하다 중단한 약 등 다양한 약들이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이런 약들은 유통기한이 있는지 그리고 혹시 유통기한이 지나도 복용해도 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흔히 복용하시는 약들을 중심으로 유통기한과 유통기한이 지나도 복용해도 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약의 유통기한이 정해지는 기준
우선 약의 유통기한이 정해지는 기준을 알아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약의 유효성분 용량인데 이는 약에 들어있는 유효성분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적인 효과가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설정해 두게 됩니다. 즉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복용할 경우 기대하는 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약의 독성인데 일정기간이 지나면 약의 성분이 산화하면서 독성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의 유해물질이 인체가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시점까지의 유통기한을 정해두는 것입니다.
형태별 약의 유효기한
약의 유효기한은 약의 성분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약의 형태별로 조금씩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 알약과 같은 고체형태
알약의 경우 외부 공기와 차단되어 있어 유통기한이 긴 편입니다. 개별 포장된 알약의 경우 보통 1년 이상이며 통에 들어있는 경우는 보통 개봉한 후로 1년입니다. 다만 처방받아 조제한 약의 경우 조제 과정에서 공기와 접촉을 하기 때문에 2개월 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루약과 같은 가루형태
가루약의 경우 조제과정에서 공기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개월 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럽과 같은 액체형태
처방받은 시럽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라 한 달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아이들 감기약같이 병에 든 경우에도 공기에 접촉하기 쉽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고 보관은 냉장보관이나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약과 같은 액체형태
안약의 유통기한이 모든 약 중에서 유통기한이 가장 짧은 편이며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변색되거나 오염이 된 경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인공눈물은 개봉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연고와 같은 튜브형태
연고의 경우는 공기와 차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미개봉시에는 유통기한이 긴 편이며, 개봉 후에는 6개월 내에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연고의 경우 사용 시 환부나 손가락으로 직접 접촉해서 바르는 것보다 면봉을 통해 바르는 것이 유통기한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환부나 손가락으로 직접 접촉해서 바른 경우는 튜브 끝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복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부분은 약효가 떨어지거나 독성발생의 우려로 폐기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의 폐기방법
유통기한 지난 약을 폐기하실 때에는 일반쓰레기로 버리시면 안 되고 약국이나 보건소에 마련된 의약품 수거통에 폐기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약에는 여러 가지 화학적인 성분이 들어있다 보니 자연적으로 분해되기 어렵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폐기될 경우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한 생활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탁과 책상 유리 버리는 방법에 대해 아세요? (0) | 2023.05.26 |
---|---|
닭가슴살의 유통기한은? (0) | 2023.05.25 |
이불 빨래하는 어떻게 하면 되나? (0) | 2023.05.18 |
폰트 라이선스 개인적 사용범위에 대해 아세요? (0) | 2023.05.10 |
신발 선물의 의미를 아시나요? (0) | 2023.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