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푸바
터미네이터와 트루 라이즈, 프레데터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액션 배우로 각인되어 있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새로운 첩보물도 찾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인 푸바를 통해 은퇴를 앞둔 CIA요원으로 말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하면 누구나 생각이 날 것이다. 근육질 몸으로 강인한 액션을 보여주던 모습을 말이다. 물론 이제 70세 훌쩍 넘은 나이가 그런 액션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겠지만 이번 시리즈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푸바(FUBAR) 시즌 1
장르 : 액션
회차 : 8부작
국내 공개일 : 2023년 5월 25일
시청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푸바 줄거리 요약
CIA 요원인 루크(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유능한 요원이지만 잦은 해외 출장으로 가정에는 소홀할 수밖에 이로 인해 사랑하는 부인과 헤어진 상태로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은퇴를 앞두고 헤어진 아내와 재결합하기 위해 은퇴 계획을 세우고 있던 도중 자신이 딸 역시 가족들 모르게 CIA 요원이 된 것을 알게 되는데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푸바에 대한 개인적인 평
시리즈의 제목인 푸바(FUBAR)는 미국 군대에서 사용하는 은어이면서 엉망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렇게 시리즈는 성공적인 요원의 삶을 살아온 루크의 삶은 엉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딸을 통해 자신이 못 보고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를 너무 진부하게 다루지 않고 개성 넘치는 요원들을 통해 위트 있게 때론 진지하게 다루면서 전개가 늘어지지 않아서 보기에 좋았다.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거나 내용상 심장 쫄깃한 첩보물은 아니지만 시트콤처럼 빠르고 관계와 사건들을 전개하다 보니 부담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시리즈물이지 않나 싶다.
시리즈가 워낙 언어적인 유희나 선정적인 대사들이 많다 보니 청소년 관람불가을 받은 것 같고 적당한 액션도 가미되어 있어 편안하기 보기 좋은 작품이라 빠르게 8부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딸로 출연하는 모니카 바바로의 연기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에게는 법률 드라마인 <시카고 저스티스>에서 똑똑한 보조 변호사로 출연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2022년 탑건:매버릭에서 여성 파일럿인 나타샤 역을 맡으면서 국내에서도 팬이 많이 생긴 배우이다.
이번 푸바에서는 아버지의 부재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가득한 딸인 에마 브루너역을 맡으면서 다양한 액션과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니 말이다.
이렇게 푸바는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며 시트콤처럼 재미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물론 모니카 바바로의 매력도 느낄 수 있고 말이다. 그래서 시즌 2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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