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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드라마

기대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웹툰을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인 택배기사는 공개 전부터 김우빈과 송승헌 등이 출연한다고 해서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6년 동안 투병 생활을 마치고 <그대 안의 블루스>, <외계+인 1부> 등으로 복귀한 김우빈이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이며 송승헌과의 연기를 한다고 하니 말이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스토리도 탄탄할 것으로 기대도 되고 하여튼 5월 12일 넷플릭스에 공개되기만을 기다렸다.

 

드라마 택배기사 개요

장르 : SF, 액션. 디스토피아, 재난
회차 : 총 6부작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채널 : 넷플릭스

 

택배기사 줄거리 요약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살아가기 힘든 2071년 서울을 배경으로 산소와 생필품을 배달하는 택배기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류층은 거대 산소공급장치가 설치된 에어로드 안에서 중상류층은 지하 5km 아래 지하도시에서 살면서 삶에 불편함은 없지만 서민과 중산층이 거주하는 일반 구역에서는 산소와 생필품을 공급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속하지 못한 저소득층인 난민들은 이러한 공급마저 없이 황폐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고 산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천명그룹은 이들 없는 거주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주인공인 택배기사 5-8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과 충돌하게 된다.

 


택배기사 예고편

 

 

 

개인적인 평

 

택배기사는 디스토피아 세상을 기반으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산소라는 권력을 가진 기업이 정부와 동등한 입장에서 서열을 나누고 세상을 지배하려고 하는 야심을 말이다. 난민은 그저 세상에서 필요 없는 존재이고 그들까지 감싸 안기에는 세상은 척박하다. 

 

택배기사는 이런 세상을 빠르고 박진감있게 전개를 하고 세트나 컴퓨터 그래픽도 깔끔해서 몰입도 있게 흘러간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 사건의 개연성이 떨어지고 액션씬도 그다지 흥미롭거나 빠져들만한 수준이 아니라 아쉬움을 남게 한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이 없다는 게 아쉽다.

 

그리고 강한 자만이 된다는 택배기사 5-8(김우빈)과 할배(김의성) 정도가 캐릭터로 부각될 뿐 나머지 캐릭터들이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기대했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

 

물론 드라마는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산소라는 권력을 소재로 벌어지는 스토리를 선보인 데다 6부작이고 빠른 전개이다 보니 끝까지 보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넷플릭스에서 뭘 볼까 고민한다면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