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는 없지만 보게 되는 성룡 영화 스내푸

영화 스내푸 후기

 

 

 

용형호제나 폴리스 스토리 등 성룡의 신작 영화를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그의 액션과 코믹함 그리고 NG 장면까지 재미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성룡의 영화는 진부한 스토리와 비주얼 위주로 제작되면서 우리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명절 TV프로그램에서나 보는 그런 영화가 되었다. 하지만 성룡에 대한 추억은 그의 영화가 새롭게 나올 때마다 찾아서 보게 되는 관성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그래도 별 기대 없이 보면 볼만하니 말이다.

 

이번 영화인 스내푸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다. 

 

스내푸 (Hidden Strike)

장르 : 액션
출연 : 성룡, 존 시나
러닝 타임 : 103분
관람등급 : 15세 이상

 

스내푸 줄거리 

반군의 공격으로 정유 공장의 직원과 가족들을 무사히 귀환시키기 위해 엘리트 군인들이 파견되고 정유 공장의 석유를 훔치기 위한 반군으로 위장한 세력과 대치하게 된다. 또 다른 엘리트 군인은 폐허가 된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무에 나선다. 직원들의 무사 귀환을 돕기 위해 파견된 대장인 워룽(성룡) 그리고 폐허가 된 도시를 구하기 위해 임무에 나선 크리스(존 시나)가 함께 손을 잡게 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내푸 (Hidden Strike) 예고편

 

 

 

스내푸 개인적인 평

 

이 영화는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죽음의 고속도로로 악명을 얻게 된 도로를 배경으로 정유 공장의 직원과 가족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성룡과 존 시나의 티카티카한 액션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는 있는 영화이다. 최근 성룡의 영화가 특유의 진부한 스토리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는 변함이 없지만 특수 차량 폭파나 다이내믹한 액션씬은 볼만하니 말이다. 또한 성룡 특유의 코믹 액션도 선보이고 있는데 와이어를 달고 거품 속에서 하는 격투씬과 프로레슬러 출신의 존 시나와의 격투씬은 예전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최근 성룡의 진부한 스토리와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고만고만한 영화들 중에서는 그래도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