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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경주여행

왜 진평왕릉이 인기가 많은지 아세요?

진평왕릉

 

 

진평왕릉은 경주 여러 왕릉 중에서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왜 이곳을 많이 찾는지 혹시 아시는지요?

신라 건국 신화의 박혁거세, 독도의 우리 땅에 나오는 지증왕,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 그리고 통일 신라 문무대왕과 같이 널리 알려지신 분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럼 왜 진평왕릉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경주 시내에서 경주 보문관광단지로 가는 길에 위치한 진평왕릉은 주차장도 크게 잘되어 있어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왕릉들과 차이점은 넓은 들판 가운데 위치를 하고 있어 개방감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주차를 하고 주차장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찍기 좋고 피크닉 하기에도 좋은 진평왕릉

 

진평왕릉에 들어서면 먼저 고목들과 정원처럼 꾸며진 평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목들은 독특한 모양으로 운치 있게 자라 있어 사진 찍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피크닉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에게는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피크닉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고즈넉하니 자리와 피크닉 의자를 가지고 와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로 말입니다.  

 

 

왕릉에서 피크닉이라니 이런 게 경주라서 가능한 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취사를 하시거나 캠핑을 하시면 안 되지만 말입니다. 날이 좋은 날이면 고목들 아래에서 힐링을 즐기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진평왕릉 주변으로 산책로와 길이 연결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특히 아침이나 해 질 무렵은 운치도 있고 말입니다. 이곳에서 숲머리로 해서 명활산성까지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가볍게 걷고 오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진평왕릉 주변의 넓게 펼쳐진 들판은 다른 곳의 왕릉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변 산책로로 산책을 하면서 펼쳐진 들판을 보고 있자면 눈과 마음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진평왕릉 주변으로는 넓은 들판 사이로 길이 이어져 있어 길을 따라 들판을 산책하기도 좋고 접근성도 좋아서 많이 찾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라 제26대 왕인 진평왕

 

그리고 진평왕이 가지는 역사적인 의미로 빠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물론 진평왕이 누구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선덕여왕의 부친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통일 신라전 진흥왕이 영토확장을 통해 나라를 굳건하게 만들었지만 진흥왕이 죽고 권력 타툼으로 나라가 혼란으로 빠진 시점에 어린 시절에 왕이 된 인물이며 할머니와 드라마로 잘 알려진 미실이라는 두 여인의 입김으로 여러 가지 풍파를 겪은 왕입니다. 

 

하지만 당과의 외교 물론 저자세 외교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풍파를 잘 이겨내고 선덕여왕에게 무사히 왕위를 넘겨주면서 통일 신라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한 점에서는 인정받을만한 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진평왕이 어떤 인물이었고 신라가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아가게 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진평왕릉은 신라 역사의 한 페이지의 장식하는 왕으로써의 의미도 있지만 주변이 고즈넉하니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즐기기 좋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접근성도 좋고 주차장도 잘되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화장실이 좀 낙후되어 있다는 게 단점이기는 합니다만 주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하고 이용하시면 될 듯합니다.

 

 

이렇게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왕릉인 진평왕릉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하신지요? 경주를 방문하실 때 한번 들러보셔서 이곳이 주는 힐링을 한번 받아보시면 어떻까 싶은데 말입니다. 여유가 되시면 명활산성까지 산책도 하시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