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 은행나무
통일전 은행나무길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던 길을 멈추고 보게 된다는 경주의 가을 명소 중에 하나입니다.
통일전 앞으로 쭉 뻗은 도로 양옆으로 줄지어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를 보는 것만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몇 년 전에 가지치기를 한 이후로 아직 예전의 풍성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통일전 은행나무길을 즐기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의 인도를 따라 산책을 하는 것입니다. 주변의 넓게 펼쳐진 들판과 함께 은행나무를 즐길 수 있고 떨어지는 은행잎을 맞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도로 가운데 설치된 분리 공간에서 양쪽으로 펼쳐진 은행나무와 함께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도로 가운데 있다 보니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을 때에는 도로 양가로 차량들이 주차가 되어 있고 사람들이 가운데에 몰려 혼잡하오니 사진을 찍으시는 분이나 이곳을 지나가시는 분들 모두 조심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통일전 내부로 들어가서 은행나무길 전체를 내려다보는 것인데 넓은 들판과 함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통 통일전이 9시에 개방을 하는데 그 시간까지 안개가 내려앉은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이른 아침에 방문하시면 또 하나의 볼거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꼭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시기가 아니더라도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시는 한대 이렇게 노랗게 물들고 주변이 단풍으로 물들면 색다른 모습으로 또 즐거움을 주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통일전 은행나무는 통일전 주변 통일로나 은행나무 산책로를 따라 쭉 이어져 있어 가을의 정취가 가득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통일전 은행나무는 11월 경주 가볼 만한 곳으로 충분한 매력을 가진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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