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방정원 천년숲정원 개방
지난 4년 동안 공사로 출입을 막았던 경북 산림환경연구원이 경상북도 지방정원 천년숲정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11월 1일 드디어 개방을 했습니다. 물론 도대체 언제 오픈을 하냐라는 문의와 성화 때문에 임시 개방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경상북도 지방정원 천년숲정원은 도로를 사이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서쪽은 계속 개방을 했었고 동쪽만 이번에 공사를 마치고 개방을 한 것입니다.
예전에도 동쪽은 숲 사이 개천을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가 포토존으로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 사진을 찍는 명소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여전히 멋진 포토존이었으며 좀 더 안전하게 보수를 해둔 모습이었습니다.
울창한 숲의 멋진 전경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앞으로도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천도 보수를 통해 깔끔한 모습으로 변하였고 숲 사이 산책로도 정비가 잘되어 있어 전보다 산책하기에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천년숲정원은 기존의 모습을 간직한 채 정비와 보완을 통해 찾는 분들이 좀 더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게 해 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산림연구를 위한 곳들을 정원으로 바꾸고 다양한 테마로 구성해서 볼거리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우선 입구에서 왼쪽은 산책코스 오른쪽은 다양한 테마 쉼터로 조성되어 있고 입구에는 안내실과 영상관 등이 있는 미디어가든이 새롭게 지어져 있습니다.
테마 쉼터는 왕의 정원, 겨울정원, 수변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산책을 하면서 잠시 쉬거나 사색에 잠기기에도 좋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던 곳들이 없어진 대신 가족들이 함께 쉴 수 있는 벤치나 그네 조형물들을 설치해 두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쭉 들어가면 기존에도 있었던 침엽수 가로수길이 있는데 이곳도 예전부터 많은 분들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아직은 임시 개방이라 새롭게 심은 나무들이나 꽃들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현재 공사가 마무리 중인 무궁화원까지 개방을 하면 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임시 개방된 경상북도 지방정원 천년숲정원이지만 한동안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서 그런지 숲은 더 웅장해진 느낌이고 정원들은 깔끔하니 정돈되어 둘러보기에 좋았으며 무엇보다 예전의 포토존들이 그대로 아니 좀 더 보완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만 일부 산책로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였지만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숲의 멋진 전경뿐만 아니라 숲에서 느끼는 신선한 공기는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힐링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이 가을에 경주를 방문하신다면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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