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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경주여행

조선시대 경주를 알리기 위한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

 

 

경주문화원 내에 향토사료관은 1926년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으로 개관하여 1975년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가기까지 경주박물관의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2008년부터는 조선시대 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전시를 하고 있는 향토사료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주읍성의 모형과 관련 자료, 조선시대 경주부 총통과 경주 부윤이 갑옷이나 관복 그리고 경주의 옛 모습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은 경주부 관아 건물 중에 하나인 경주 부윤의 살림집이었던 내아를 활용하고 있으며, 그 이외의 관아의 무관들이 사무를 보던 건물인 부사와 양무당은 일제강점기 때 경주읍성 북문 쪽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입니다.

 

그렇게 경주부 관아 건물이었던 내아는 향토사료관으로 부사는 도서실로 양무당은 수장고로 현재 활용되고 있습니다.

 

 

향토사료관은 조선시대 경주를 알리기 위해 설립된 만큼 조선시대 관련 자료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경주읍성과 관련 자료들이 많으니 경주읍성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꼭 한번 찾아보면 좋은 곳입니다. 경주읍성 모형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이었던 시기에 조선총독부 총독이 방문해서 쓴 온고각이라는 현판도 바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온고각이란 옛 것을 알고 새것을 안다는 논어의 구절을 인용한 것인데 일본강점기 시절의 잔재이기는 하나 한번쯤은 생각해볼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향토사료관에서 볼만했던 것이 바로 경주의 옛 모습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1900년대 초반의 경주의 생활이나 첨성대, 경주읍성과 같은 주요 유적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경주읍성 남문의 모습도 볼 수 있고 말입니다. 당시 경주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은 조선시대 경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향토사료관 뒤에는 500년 가까이 된 은행나무도 있으니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11월은 볼거리가 하나 더 있답니다. 그리고 주변에 복원된 경주읍성 동문인 향일문도 있으니 같이 둘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 주차안내 >

 

 

경주문화원 앞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나 혼잡한 경우가 많으니 가까운 경주시 평생학습 가족관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경주읍성까지 둘러보기 좋은 위치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