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목련
일 년 내내 포토존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릉원 포토존은 3월 중순쯤이 되면 목련이 피기 시작해 더 인기가 많아지는 곳이다. 능 사이에 자리 잡은 목련이 인생 사진을 걸질 수 있는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에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가면서까지 사진을 찍는다.
아직까지는 만개한 모습은 아니지만 하얗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충분히 매력적이다. 아마 3월 20일이 넘어가면 만개한 모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릉원이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개방을 하니 주말에는 하루 종일 줄을 선다고 보면 되고, 해 질 무렵 그리고 해가 진 이후에는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포토존의 목련은 실제로 보면 능 사이에 피었다기보다 능 뒤편에 자리를 잡고 있어 능 사이로 보인다가 맞다. 산책로 안쪽에 있기는 하지만 목련 아래에서 사진을 찍어도 꽤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가하게 찍고 싶으면 대릉원 개장시간에 맞추어서 가면 좋고 다양한 사진을 찍고 싶으면 해 질 무렵에 가서 해가 진 이후까지 사진을 찍으면 좋을 듯하다. 물론 인물 사진을 찍으려면 낮에 가는 게 좋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3월 대릉원을 찾아 화사하게 핀 목련 아래에서 추억에 남을 사진 한 장 찍어보면 어떨까 싶다.
첨성대 목련
대릉원 목련이 줄을 서서 찍는 포토존이라면 첨성대의 목련은 첨성대와 함께 꽃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곳이 아닌가 싶다. 진사분들은 사다리를 준비해서 사진을 찍을 정도이니 말이다.
첨성대의 목련은 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첨성대 담장 주변으로 목련 몇 그루가 심어져 있고 그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화사하게 핀 목련을 감상하거나 첨성대를 보는 그런 볼거리로 말이다.
첨성대의 목련은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모습이기는 하다. 한쪽 목련은 화사하게 핀 반면에 다른 한쪽 목련은 꽃을 피우기 시작한 모습이니 말이다.
이곳도 3월 20일이 지나면 좀 더 화사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듯하다.
3월 말이 되면 목련들이 경주 곳곳에 피어 경주의 볼거리를 좀 더 풍성하게 해 준다. 이곳 이외에도 오릉, 보문단지 등에도 화사하게 피니 유적지나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같이 감상해 보면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목련 꽃 피는 봄날에
저자 : 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럼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 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 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 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함께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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