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노서리 고분군
고분에서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긴다니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주에서는 고분 피크닉이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다. 고분이 많기도 하고 공원으로 관리도 잘되어 있어 많이들 찾으니 말이다.
그중에서도 시내에 위치한 노서리 고분군은 예전부터 경주 시민들이 즐기던 쉼터로 알려져 있다. 접근성도 좋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말이다.
그리고 고분이 주는 독특한 전경으로 인해 MZ세대들에게는 사진 명소로도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진 찍으러 오는 젊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신라 귀족들의 무덤으로 역사적 가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금관총이 이곳에 있고 전시관도 있는 곳이기도 하니 말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는 고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피크닉 명소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고분들 사이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전국에 얼마나 되겠는가. 그러다 보니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곳이다.
그리고 고분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실제로 주변 어르신들이 많이들 산책하러 오시고 그늘 아래에서 쉬었다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황리단길을 돌아보고 주전부리나 마실 것을 들고 이곳에서 쉬었다 가는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만큼 노서리 고분군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어르신만 있던 고즈넉한 곳이었는데 말이다.
노서리 고분군 위치
경주 노서리 고분군은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경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으로 대릉원, 황리단길이 바로 있어 같이 둘러보기에도 좋은 곳이다.
고분 위에 고목들이 자란 독특한 봉황대도 바로 도로 건너 노동리 고분군에서 만날 수 있고 말이다. 이렇게 노서리 고분군은 산책하기도 좋고 피크닉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경주 노서리 고분군
경주시 노서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신라의 무덤들로 10여 기의 크고 작은 무덤이 모여 있다. 그중 금관총, 서봉총, 호우총, 은령총은 돌무지덧널무덤으로 신라시대 무덤이며, 쌍상총, 마총, 우총 등은 굴식돌방무덤으로 통일신라시대 무덤이다. 현재는 노서리 고분군이 아니라 경주 대릉원 일원으로 불리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아직 노서리 고분군이 익숙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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