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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경주여행

경주 숨은 명소로 가볼 만한 옥룡암

경주 숨은 명소, 옥룡암

 

 

옥룡암이 경주의 숨은 명소라고 불리는 이유는 마을 입구에서 암자 입구까지 10분 남짓 계곡의 풍경이 아름답고 특히 가을에는 애기단풍으로 곱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옥룡암 뒤편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방불인 탑골 마애불상군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지인들은 많이 찾는 곳이기는 하지만 외지인들에게는 아직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해서 한적하니 암자의 정취를 즐길 수도 있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옥룡암은 국립경주박물관과 월정교 사잇길로 남산으로 향하다 보면 만날 수 있으며 옥룡암에도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잘 꾸며진 마을 모습과 아름다운 계곡을 감상하면서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10분 남짓이니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말입니다.

 

 

그렇게 계곡을 잠시 감상하다 보면 옥룡암 입구에 이르게 되고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대웅전이 보이고 주변으로 전각들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자그마한 규모의 절이지만 한적하고 해서 고시생들의 공부방으로도 많이 활용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좋은 경치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옥룡암은 7세기 신라시대에 지어진 신인사의 절터로 추정되는 곳이며, 현재 모습은 1924년에 창건된 모습으로 2000년대부터는 불무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으나 아직 사람들은 옥룡암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랜 기간 옥룡암으로 불리었고 익숙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대웅전 뒤편으로 보물 제201호인 탑골 마애불상군이 있는데 높이 10m, 둘레 30m의 거대한 바위에 불상, 비천상, 보살, 승려, 목탑 등이 새겨져 있어 당시 불교문화와 목탑에 대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바위에 정교하게 세겨져 있는 모습들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탑골 마애상불군 위쪽이자 남쪽면에 해당 부분에는 삼존 좌불상과 불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위 사면이 다 불상과 불교와 관련된 조각들이 새겨져 있어 사방불이라고 하나 봅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삼층석탑이 놓여 있는데 골짜기에 탑이 있다 하여 탑골이라 하고 그래서 탑골 마애상불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방불 앞에 위치한 삼층석탑이라 그 기운이 좋다 하여 이곳에서 탑돌이를 하시는 분들도 자주 만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옥룡암은 고시생들의 공부방으로 활용되었을 만큼 한적하고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곳이며 사방불도 둘러볼 수 있으며 가을이면 곱게 물든 애기단풍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이랍니다. 옥룡암 어떻게 경주의 숨은 명소로 손색이 없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