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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드라마

파트 2가 기다려지는 송혜교 주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2022년 12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더 글로리는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으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가 최초로 복수극에 도전한 드라마입니다. 주연인 송혜교와는 태양의 후예 이후로 다시 손잡은 드라마로 공개 전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더 글로리

 

√  넷플릭스 드라마

√  총 16부작으로 현재 파트 1인 8회까지 공개

√  파트 2는 2023년 3월 공개 예정

 

▶ 줄거리 요약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끔찍한 나날을 보낸 문동은(송혜교)이 자신을 괴롭혔던 동창들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바둑의 포석처럼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며 처절한 복수의 소용돌이에 하나둘씩 빠져들어가게 됩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나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가진 자들에 의해 자신의 몸과 마음마저 철저하게 빼앗겨 버리고 악행을 저지른 그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해 나가게 됩니다.

 

 

더 글로리 파트 2가 기다려지는 이유

 

처음 드라마가 공개되고 호기심 반 걱정 반인 마음으로 드라마 1회를 보았습니다. 학력폭력이라는 소재가 무겁기도 하고 특히 피해자인 여성이 복수를 한다는 게 풀어나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수극에 처음 도전하는 김은숙 작가의 이야기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1회를 보면서 조금 답답해지기는 했으나 바로 다음 편으로 넘어가야 할 정도로 흡입력 있게 드라마가 전개되고 재미있어서 8회까지 단시간에 보게 되니 말입니다.

 

복수의 칼날이 무뎌지는 것이 싫어서 자신의 삶에서 웃음과 행복이라는 것을 지우고 사는 문동은에게 같은 편이 되어주는 주여정(이도현)과 강현남(염혜란)의 존재는 스토리 상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주인공 캐릭터상 무거워질 수 있는 드라마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어주어 드라마가 더 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철저한 악행과 기득권층의 갑질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온 악역들은 김은숙 작가의 특유의 대사 처리 방식과 잘 만들어진 캐릭터로 인해 진정한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드라마에 몰입하고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가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캐릭터들을 연기한 연기자들이 캐릭터들을 살리는 데 있어 조금씩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그런 악역을 연기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알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연출인 안길호 감독의 장면을 만들어가는 것 또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의 감정을 끌어내는 장면 그리고 늘어지지 않는 컷을 통해 스토리나 캐릭터들을 잘 살려내니 말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파트 2가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이제 복수가 시작되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동은의 복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기득권층들의 반격이 어떻게 이루어질지가 기대가 되니 말입니다.

 


 

최근에 이렇게 빨리 드라마 한 회 한 회를 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더 글로그는 재미있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특유의 통통 튀는 대사와 살아있는 듯한 캐릭터들이 복수극에서도 제대로 녹아져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주여정 역의 이도현과 강현남 역의 염혜란의 활약이 기대도 되고 말입니다. 3월이 기다려집니다.